님, 안녕하세요~ 오랜만에 돌아온 슈베릅입니다🍐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?

요즘 날씨가 부쩍 따스해진 것 같아요~ 서랍 안에 차곡차곡 넣어두었던 봄 옷을 하나 둘 씩 꺼내도 될만큼 날씨가 따뜻해진 요즘입니다! 님만의 봄맞이 방법이 있나요? 저는 봄에 먹으면 더더욱 맛있는, 향긋한 나물을 먹으면서 봄을 보내곤 하는데요~ 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나물, 미나리는 꼭 먹게 되더라고요 ㅎㅎ

사실 어렸을때는 미나리 특유의 향 때문에, 별로 좋아하는 나물이 아니었어요. 약간… 고수 헤이터들이 말하는 ‘화장품 냄새’? 같은 느낌이 미나리에서도 느껴져서 음식 안에 들어간 미나리는 꼭 빼고 먹었던 저였는데요, 이런 저의 입맛을 뒤바꾸게 해준 계기가 바로 ‘등촌칼국수’입니다~ 처음에는 미나리의 향이 익숙하지 않았는데, 칼칼한 육수랑 같이 먹으니까 정말 잘 어울리고 맛있더라구요! 등촌칼국수 덕분에 저는 미나리를 즐길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답니다😎

오늘 소개할 밀키트, 이쯤에서 감이 오셨나요? ㅎㅎ 바로 마켓컬리에서 판매중인 ‘하루한킷 등촌식 얼큰 미나리 칼국수’입니다~ 등촌 칼국수에서 정식으로 출시한 제품은 아니지만, 얼만큼 등촌의 맛을 구현해냈을지! 너무 궁금했는데요~ 그럼 오늘의 밀키트 리뷰 맛나보러 가시죠!

이번 브랜드는요...🔍

✔️ ’하루한킷’이라는 브랜드는 저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! ‘팜앤들’이라는 회사가 모체고, ‘하루한킷’은 그 회사 안에 밀키트 서브 브랜드 중 하나라고해요~ 쿠팡이나 마켓컬리의 PB상품들도 팜앤들이라는 회사에서 제조하는 제품들이 많다고 하는데요!

페이지 들어가보니까 쿠팡의 ‘곰곰’이나 마켓컬리에서 판매되는 ‘하루한킷’이라는 브랜드도 이 팜앤들 회사에서 제조되고 있는 밀키트들이더라고요! 무인 밀키트 판매점까지 운영중이라고 하는데요~ 숨겨진 밀키트계의 다크호스가 여기 있었네요!

이번 메뉴는요...🔍

✔️ 혹시 여러분 동네는 ‘등세권’ 이신가요? ㅎㅎ 등촌칼국수는 우리나라의 유명한 샤브샤브 칼국수 프랜차이즈 브랜드죠! 등촌칼국수하면 떠오르는 대표메뉴 ‘매운 버섯 칼국수’ 를 담아낸 밀키트입니다.

재료 구성 4점 ★★★★

➕ 오늘의 주인공, 미나리의 상태가 정말 싱싱하네요!✨ 양도 적당한 것 같아요

➕ 느타리 버섯과 팽이버섯 모두 싱싱한 상태로 무르지 않고 잘 들어있습니다~

➕ 매운 소스와 육수 액기스나 나눠져있어서, 맵기를 따로 조절할 수 있는게 정말 좋아요!

➕ 얇게 썰린 소고기까지~ 등촌 샤브샤브는 냉동으로 썰린 고긴데, 이건 냉장 보관된 고기라서 더욱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!

➕ 등촌칼국수의 핵심이죠, 느타리버섯이 정말 많이 들어있습니다 ㅎㅎ

➖ 야채 종류가 조금 더 다채로우면 좋을 것 같아요. 원래 구성에는 알배추랑 청경채가 있었다는 후기들을 봤는데요, 리뉴얼되면서 빠진 것 같더라구요. 양파 외에도 아삭한 류의 야채가 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네요!

➖ 등촌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유의 찍어먹는 간장소스도 구성품에 있었으면 정말 완벽했을 것 같네요 ㅠㅠ

냠냠츄베릅 5점 ★★★★★

➕ 밀키트가 완성되는 순간, 바로 우리 집이 등촌으로 변하는 매직!! 등촌칼국수와 싱크로율이 거의 흡사합니다!

➕ 국물 맛이 진짜 대박입니다 ㅠㅠ 감칠맛과 신라면 단계의 얼큰함이 적절하게 섞여서 계속 손이 가는 맛이네요🥹

➕ 소고기를 샤브샤브로 먹는게 아니라, 처움부터 넣고 끓이다보니 고기국물의 풍미가 더욱 살아나요🤩

➕ 가끔 칼국수 사리로 우동면을 주는 곳이 있잖아요? 이 밀키트는 우동면이 아니라 칼국수면을 써서, 국물이 쉽게 잘 배는 것 같아요!

➕ 먹다보면 버섯이 계속 나오더라구요~! 오동통한 버섯을 딱 씹었을 때 퍼져나는 풍미와 식감이 최고예요👍

➖ 등촌의 생명은 볶음밥인데 ㅠㅠ 제 욕심이겠지만, 밥 까지는 아니더라도 볶음밥용 야채가 들어있었으면 더욱 등촌같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을 것 같아요

가성비 3점 ★★★

❓ 표시인분 ㅣ 2인분

❗️ 찐인분 ㅣ 1.3인분

저녁식사로 성인 여자 혼자 먹었는데요, 90프로는 먹은 것 같아요~! 두 명이서 나눠먹기는 무리가 있을 것 같구요, 나중에 부가재료를 따로 준비해서 볶음밥까지 해먹으면 비로소 2인분이 채워질 것 같은 양입니다.

🍐 슈베릅의 요리 상식

: 그래서 등촌이 뭔데? 등촌칼국수 역사 톺아보기!

등촌칼국수집을 갈 때마다 항상 궁금하지 않으셨나요? ‘등촌’이 정확하게 무슨 의미일까?

대충 감은 오셨겠지만 ‘등촌’은 지명인데요, 정확한 지역은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이라고 하네요~

🗣그럼 등촌 칼국수 본점은 ‘등촌동’에 있나요?

놀랍게도 등촌 칼국수의 본점은 경기도 고양시에 있답니다! (네???)

경기도 고양시 정발산동에서 등촌칼국수가 시작되었고, 지금은 이렇게 멋진 건물에 본사가 있다고해요.

등촌칼국수 본점 폼 미쳤다...

🗣등촌동에서 시작한것도 아닌데 그럼 왜 등촌칼국수인거죠?

저 에디터도 너무 궁금해서 열심히 찾아봤는데요, 제가 알아본 바로는 원래 등촌동에 버섯얼큰칼국수로 유명한 집이 또 있다고해요. 바로 ‘등촌 최월순 칼국수’집인데요~ 버섯 얼큰 칼국수가 아주 맛있는 곳으로 소문이 자자했다고해요~

맛집포스 폴폴...

소문을 타다보니까 자연스럽게 ‘등촌동 칼국수’하면 버섯 얼큰 칼국수가 떠오르게 된 거죠! 그래서 고양시에서 시작한 등촌 칼국수도 ‘버섯얼큰칼국수’의 대표적인 지역이름을 따와서 시작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~

🗣그렇군요! 두 집의 각자의 매력이 궁금해요!

두 집 모두 1. 미나리와 버섯이 들어간 2.얼큰한 육수의 칼국수 3. 마지막으로 볶음밥 해먹는다는 공통점이 있지만, 이걸 하나의 샤브샤브 코스화를 시킨 게 바로 등촌 칼국수입니다. 그러다보니 최월순 칼국수집은 고기 샤브샤브가 없고, 길고 얇게 썬 고기가 건더기로 들어간다고 해요. 반면 등촌칼국수는 얆게 저민 소고기를 뜨거운 국물에 넣어서 익혀가며 샤브샤브로 1차를 즐기고, 그 다음 칼국수 면을 넣은 2차, 마무리로 야채가득 들어간 볶음밥까지 3차로 즐기게끔 코스를 구성한게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😚

출처 - CJ제일제당, 밀키트 '쿡킷' 배송 서비스 확대